시청역 운전자 역주행 사고 9명 사망, 사고 원인, 처벌
1. 사고 경위와 운전자 신원
지난 1일 밤 9시 28분쯤, 시청역에서 운전자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운전자가 몰던 검정 승용차가 시청역 인근 호텔을 빠져나오다 역주행, 차량 두 대와 추돌한 뒤 건널목으로 돌진하면서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들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운전자는 68세였으며, 역주행 사고로 아까운 목숨 9명이 사망했다.
이 운전자는 경기 안산 소재 한 버스회사의 시내버스 기사로 확인됐다. 이 회사에 근무하는 1년 4개월 동안 사고 이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한다.
2. 사고에 대한 책임
당시 사고 상황을 목격했던 시민은 "급발진 절대 아니다. 열댓명이 죽었는데, 브레이크를 마지막에 밟았다." "급발진 차량은 마지막에 전봇대나 벽에 충돌하면서 멈추지 않냐. 브레이크를 밟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만약 급발진으로 확인되더라도 운전자는 사고 책임을 책임져야한다.
3. 운전자 아내에 대한 목격자 상황 전달
사고 차량 운전자의 아내가 부상자 지혈에 쓰라며 걸레를 건넸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운전자 아내는 사고 당시 차량에 동승해 있었다.
지난 1일 한 유튜브 채널은 시청역 사고 현장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에는 사고를 직접 목격한 시민이 출연해 당시 상황을 전했다고 한다.
시민 A씨는 "운전자 옆 조수석에 한 여성이 타 있었다. 이 여성은 운전자를 구해달라고만 했다"며 "(부상자 지혈을 위해) 겉옷을 달라고 했는데 여성은 주지도 않았다. 지혈을 못 하게끔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시민들이) 겉옷을 뺏자, 다시 가져오더니 차에 있던 걸레를 건넸다"며 "지혈을 못 받은 피해자는 심폐소생술만 받다 숨졌을 거다. 조수석에 타 있던 여자는 구속해야 한다"고 말했다.